[사진 = 첼시는 세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맨유와 3대3으로 비겼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

2월 6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에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첼시와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첼시는 맨유와 3대3으로 비기면서 승점 1점씩을 가져갔습니다. 첼시는 세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맨유는 경기에서 이기진 못했지만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승점 1점을 가져왔고 선두 맨시티에게 승점 2점이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첼시는 체흐 - 보싱와, 루이즈, 케이힐, 이바노비치 - 메이렐레스, 에시앙 - 마타, 말루다, 스터리지 - 토레스(4-2-3-1)가 선발출전하였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존 테리를 대신하여 볼튼에서 영입한 게리 케이힐을 처음 기용하였으며 애슐리 콜을 대신해서 보싱와가 왼쪽 수비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맨유는 데 헤아 -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하파엘 - 영, 긱스, 케릭, 발렌시아 - 웰백, 루니(4-4-2)가 나왔고 영이 오랜만에 부상에서 복귀하며 선발로 나온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하게 흘러갔습니다. 맨유는 루니의 프리킥으로 첫 번째 슈팅을 가져갔고 첼시는 스터리지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갔습니다. 첼시는 홈의 이점을 살려서 전반 초반에 계속해서 맨유를 몰아부쳤습니다. 최근 빈곤한 득점력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슈팅을 때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위협적인 슈팅은 없었다는게 흠이였습니다. 그리고 전반 10분 긱스의 패스를 받은 웰백이 페널티박스 약간 바깥쪽에서 케이힐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은 이를 불지 않았고 첫번째 애매한 판정이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되었지만 먼저 웃은 팀은 첼시였습니다. 후반 36분 스터리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서 말루다에게 연결하려고 올린 크로스가 데 헤아의 발에 맞고 에반스의 팔에 맞으면서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첼시가 1대0으로 앞서나가게 되었습니다. 1대0으로 뒤진 맨유는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지만 체흐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면서 전반전은 1대0으로 첼시가 앞선채로 종료되었습니다.

후반이 시작하고 첼시는 25초만에 골을 넣게 됩니다.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타가 멋진 왼발 발리슛을 성공시키면서 첼시는 2대0으로 앞서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후반 5분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것을 마타가 올렸는데 다비드 루이즈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스코어는 3대0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스코어가 벌어질때까지만 하더라도 첼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최근 몇 경기에서 첼시가 공격력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는 그래도 최근 10경기동안 애스턴 빌라전을 제외하면 멀티골을 내준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맨유는 차근차근 따라붙었습니다. 후반 11분 에브라가 스터리지의 반칙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루니가 침착하게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후반 22분 웰백이 이바노비치의 발에 걸려넘어지면서 하워드웹 주심은 맨유에게 두 번째 페널티킥을 주게 되고 루니가 또 다시 성공시키면서 3대2로 맨유가 따라붙게 되었습니다. 이후 맨유는 후반 38분 루니가 때린 슈팅이 체흐의 선방에 막히고, 막고 나온 공을 긱스가 올려줬고 치차리토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면서 3대3으로 결국 따라잡았습니다.

이후 첼시는 인저리 타임에 마타의 구석으로 꽂히는 프리킥과 케이힐의 강력한 중거리 슛팅 등을 때리면서 반격했지만 데 헤아의 멋진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는 3대3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데 헤아는 이 날 경기에서 비록 세 골을 내주긴 했지만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면서 결국 팀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첼시는 꼭 이겼어야 했던 맨유와의 경기에서 3골차로 앞서나갔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낸 뉴캐슬과 승점 1점 차이가 됐으며 아스날도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버풀이 이번 라운드에서 이기게 된다면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도 2점 밖에 나지 않으며 언제 7위로 추락하게 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한 토레스는 이번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골은 기록하지 못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후반 31분 맞은 결정적인 기회에서 왜 슈팅을 하지 않고 한 번 접었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토레스가 살아나야 첼시의 공격력도 많이 살아날텐데 오늘도 역시 토레스는 기대만큼의 활약은 해주지 못하였습니다. 

맨유는 02/03시즌부터 오늘 경기까지 스탠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리그 경기 승리가 없습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나 커뮤니티실드에서는 첼시를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이긴적이 있지만 리그에서만큼은 약한 모습을 보여줬고 오늘 경기에서도 완패를 당할뻔 하였습니다. 하지만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3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3대3으로 따라잡으며 비긴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고 맨유가 왜 이번 시즌에도 우승후보인지를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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