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12년부터 변화를 맞이할 K리그, 싸커몽키]

K리그에는 현재 승강제라는 제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AFC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려면 리그 승강제가 있어야 한다고 K리그에 말을 하였고 2013년부터 승강제를 시행하기 위해서 현재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5일 오전, 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를 열고 2012년부터 한시적으로 스코틀랜드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식인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하고 6강 플레이오프와 리그컵을 폐지한다고 하였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와 리그컵은 참 말이 많았는데 이것을 폐지하는것은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우선 스플릿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0/11시즌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기록 [출처 : soccerway]


스코틀랜드에서는 12개팀이 팀당 3경기씩 해서 총 33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순위를 1-6위, 7-12위를 나누게 되는데 이렇게 나눠진 상황에서 6개팀이 1경기씩을 더 해 총 5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1-6위팀에서 최종으로 1위를 하게 된 팀이 우승을 하고 2위를 하게된 팀이 준우승을 합니다.


10/11시즌에는 정말 아쉽게 셀틱이 준우승을 하였고 레인저스가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등권 그룹에서 최종 꼴지를 한 헤밀턴 아케이드가 강등을 당하면서 시즌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현재 K리그에는 16개팀이 있습니다. 이 팀들이 30경기만을 하자니 뭔가 적은것 같고 15경기씩 3번을 해서 45경기를 채우자니 홈앤어웨이를 결정할때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스플릿 시스템이라는것을 도입해서 우선 30경기를 하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1-8위, 9-16위로 나눠서 홈앤어웨이로 14경기씩을 더 해서 총 44경기를 하자는 의견입니다.

어떻게 보면 공평하고 괜찮은 제도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스코틀랜드의 10/11시즌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인버네스의 최종 승점은 5위와 6위보다 높습니다. 이것은 5, 6위팀은 우승자그룹에서 셀티과 레인저스라는 강팀을 비롯하여 자신들보다 높은 수준의 팀을 만나서 계속해서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인버네스는 강등권 그룹에서 자신들보다 약체를 만나서 승점을 계속해서 챙겼기 때문에 벌어진 상황입니다.

사실 K리그에서 30경기를 끝내서 8위와 9위, 7위부터 10위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 리그가 치열하다면 중위권이 승점 1-2점 차이로 붙어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30경기가 끝났다고 반으로 나눠서 1-8위는 상위권 그룹, 9-16위는 하위권 그룹으로 나누어버리면 위의 10/11시즌 스코틀랜드리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우승권 그룹의 하위팀들은 자신들보다 강팀만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기는 경기보다 못이기는 경기가 많아지고 승점 챙기기가 어려워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등권 그룹의 상위팀들은 자신들보다 약체인 팀들만 만나게 되고 이기는 경기가 못이기는 경기보다 많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30경기가 치뤄진후에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은 상태에서 억울하게 9위를 해서 나뉘었지만 스플릿 시스템에서 14경기동안 승점을 미친듯이 쌓아서 강등권 그룹에 있는 팀이 우승권 그룹의 3위보다 승점이 높다거나,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1위 팀보다 승점이 높아지는 어이없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것입니다.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하면 플레이오프가 없어지는 대신 정규리그가 종료되면 그 순위로 1위부터 3위까지 3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강등권 그룹 1위가 우승권 그룹 3위보다 승점이 높아지는 경우가 발생하면 공정하지 못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등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만약에 강등되는 팀의 승점이 우승권 그룹의 최하위보다 승점이 높다면 그 또한 공장하지 못할것입니다.

스플릿 시스템은 장점만 가진 제도는 아닙니다. 분명히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은 문제점이 있고 그것을 도입하려면 모든 구단에서 공정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는 분명히 2012년, 2013년을 거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정착하려면 한동안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때 그 변화 때문에 피해보는 팀이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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